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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구리 생산량 급감…1년 만에 최저 월간 생산량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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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구리 생산량 급감…1년 만에 최저 월간 생산량 기록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인 칠레의 구리 생산량이 급감하며 1년 만에 최저 월간 생산량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칠레 통계청은 지난 5월 31일(현지 시각) 발표한 자료에서 칠레 광산의 4월 구리 생산량이 3월보다 6.7%, 작년 같은 달보다 1.5% 감소했다고 밝혔다.

월별 생산량은 채굴 일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지만, 2분기 초반의 부진한 실적은 낮은 광석 품질과 운영상의 차질 등으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칠레 국영 광업 회사인 코델코의 라도미로 토믹 광산은 3월에 발생한 치명적인 사고 이후 아직 완전히 정상화되지 못한 상태다.
이러한 생산량 감소는 칠레 구리 산업의 회복세를 약화시키고, 20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생산량이 감소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