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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5월 제조업 PMI 모두 50선 넘어...경기 회복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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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5월 제조업 PMI 모두 50선 넘어...경기 회복 기대감

지난해 중국 베이징 건설 현장에 서 있는 크레인 근처 교차로를 사람들이 건너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중국 베이징 건설 현장에 서 있는 크레인 근처 교차로를 사람들이 건너고 있다. 사진=로이터
아시아 제조업 경기가 글로벌 수요 확대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5월 아시아 주요국의 공장 활동이 확대됐으며, 특히 중국은 초기 반등 조짐을 보이며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로이터 통신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4로 1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치인 50을 넘어섰다. 한국의 PMI도 51.6으로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동차 및 반도체 부문의 회복이 이러한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중국의 민간 (차이신) Caixin PMI도 51.7로 2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 이는 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신호다.

이러한 강력한 수치는 아시아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고 미국 통화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한 시장 변동성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헤이스(Joe Hayes)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S&P Global Market Intelligence)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제조업 부문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시 회복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신제품 출시 등으로 지속적인 생산 확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5월 제조업 활동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아시아 제조업 경기가 글로벌 수요 증가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과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은 여전히 위험 요인으로 남아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