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中 고션 하이테크, 10분 완충 배터리 기술 공개…전기차 시장 판도 바꾼다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비즈

공유
3

中 고션 하이테크, 10분 완충 배터리 기술 공개…전기차 시장 판도 바꾼다

중국 고션하이테크 생산라인. 사진=고션하이테크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고션하이테크 생산라인. 사진=고션하이테크 홈페이지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고션 하이테크(Gotion High-Tech)가 10분 안에 80% 이상 충전 가능한 초고속 충전 배터리 기술을 공개하며 전기차 시장에 혁신을 예고했다.

4일(현지시각) 야후파인낸스에 따르면 고션 하이테크는 최근 연례 컨퍼런스에서 급속 충전 배터리 2종(G-Current, Stellary)과 새로운 고체 배터리(Gemstone) 기술을 선보였다.
G-커런트(G-Current)는 9.8분 만에 80%, 15분 만에 90%까지 충전 가능하며, 다양한 화학 물질과 호환되어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다. 특히 즉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스텔러리(Stellary)는 9분 만에 10%에서 70%까지 충전되며, 5분 충전으로 350km, 10분 충전으로 600km 주행이 가능하다. 3초 이내에 열의 70%를 외부로 발산하는 독특한 설계와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통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2027년 출시 예정인 젬스톤(Gemstone)은 전고체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1회 충전으로 1000km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고션 하이테크의 이러한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은 전기차 충전 시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전기차 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미국 조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과 맞물려 전기차 보급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