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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계열사, 싱가포르에 11조원 투자해 반도체 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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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계열사, 싱가포르에 11조원 투자해 반도체 공장 건설

TSMC계열사 뱅가드, 네덜란드 NXP와 합작해 웨이퍼 공장 건설

뱅가드국제반도체그룹(VIS) 로고.
뱅가드국제반도체그룹(VIS) 로고.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의 계열사 뱅가드국제반도체그룹(VIS)가 싱가포르에 10조원 이상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니케이아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TSMC 계열사인 대만 뱅가드는 네덜란드의 선도적인 반도체기업 NXP와 함께 싱가포르에 합작법인을 세우고 78억달러(약 10조7000억원)를 투자해 반도체 웨이퍼(반도체 제조용 실리콘판) 제조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공장은 2024년 하반기 착공을 시작해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기 투자 비용은 78억달러로 그 중 뱅가드가 24억달러(약 3조3000억원)를, NXP가 16억달러(약 2조2000억원)를 각각 투자해 합작법인 지분 60%, 40%를 갖는다. 뱅가드와 NXP는 추가로 19억달러를 출자하기로 합의했으며 나머지 자금은 제3자가 합작 투자에 제공할 예정이다. 공장 운영은 뱅가드가 맡기로 했다.

여기서 생산되는 웨이퍼는 구식 40∼130㎚(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으로 제조되는 차량·가전·산업현장용 구형 반도체 생산에 쓰이게 된다. 해당 공장은 싱가포르에 약 15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