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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AI는 인간 능력 향상의 '조력자'…대체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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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AI는 인간 능력 향상의 '조력자'…대체 불가능"

기술 전문가들은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주장한다. 사진=로이터
기술 전문가들은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주장한다. 사진=로이터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AI가 인간의 직업을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페드럴뉴스네트워크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AI가 인간의 직업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한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IT 업계에서는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사용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구글은 자사 이메일 및 문서 작성 프로그램에 AI 기능인 '제미나이'를 탑재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기능을 선보였다.

하지만 IT 컨퍼런스 등에서 기술 전문가들은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를 처리하여 인간의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주장한다. AI는 업무 우선순위 설정이나 단계별 처리를 돕는 도구일 뿐, 인간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AI는 이미 우리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대부분의 디지털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에는 AI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AI는 자료 수집 및 편집과 같은 단순 작업을 자동화하여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그러나 AI는 소프트웨어에 불과하며, 인간처럼 경험과 직관을 바탕으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거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없다. 예를 들어 광산 안전 분야 전문가인 크리스 마크는 오랜 경험과 직관을 바탕으로 광산 붕괴 위험을 줄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처럼 AI는 인간의 경험과 직관을 대체할 수 없으며, 단지 보조적인 역할을 수행할 뿐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부국장을 역임한 자넷 우드콕 역시 AI가 문서 검토, 위험 분석, 임상 시험 해석 등의 업무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최종 결정은 인간이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AI는 인간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유용한 도구이지만, 인간의 직업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 AI는 인간의 경험, 직관, 창의성을 따라갈 수 없으며, 복잡한 문제 해결이나 의사 결정에는 인간의 역할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AI의 발전에 대해 불안해하기보다는 AI를 활용하여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