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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카' 위한 볼보·벤츠·BMW의 선택…'티맵 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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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카' 위한 볼보·벤츠·BMW의 선택…'티맵 오토'

티맵 모바일 생태계 '차량 내부'로 확장
자동차, 단순 이동 수단 아닌 '스마트 기기'
자율주행 시대 대비 솔루션 고도화 방침

티맵 풀인포테인먼트 패키지 이미지. 사진=티맵모빌리티이미지 확대보기
티맵 풀인포테인먼트 패키지 이미지. 사진=티맵모빌리티
볼보, 벤츠 등 내로라하는 수입차 브랜드들이 티맵 오토를 선택하고 있다. 각 사는 단순 내비게이션 제공을 넘어 차량용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지원을 통해 운전 경험의 확장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운전자들은 티맵 오토가 '스마트카'로의 전환을 돕고 있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티맵 오토를 탑재한 볼보 등 수입차 운전자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은 모습이다. 티맵의 모바일 생태계가 차량 내부까지 적용되며 인카페이먼트,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활용 등 한층 풍부한 차량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티맵모빌리티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자동차를 '차세대 스마트 기기'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 일찍이 주목했다. 차량이 단순 이동수단에서 '스마트카'로 변모하는 과도기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던 이유다.

이에 차량용 앱스토어인 티맵 스토어를 통해 티맵 인포테인먼트의 콘텐츠·서비스 생태계를 개발하고 확장해오며 마치 스마트폰에 다운로드 한 앱을 사용하듯 운전자가 차량 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볼보 운전자 A 씨는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평소 잘 활용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해서 사용 방법이 어렵지도 않고 금방 익힐 수 있어 편하다. 내비게이션 기능이 필요할 땐 티맵 오토를, 출퇴근길에는 윌라를 통해 귀로 읽는 도서 서비스도 이용한다. 비발디 브라우저를 실행하면 유튜브 시청도 할 수 있어 조수석이나 뒷좌석에 탄 가족들이 만족스럽게 쓰고 있다. 굳이 신차로 바꾸지 않아도 티맵 자체 기능을 통해 스마트카를 이용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볼보 내 티맵 풀인포테인먼트 메인 화면. 사진=독자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볼보 내 티맵 풀인포테인먼트 메인 화면. 사진=독자 제공

아울러 한국형 콘텐츠에 줌(Zoom)과 같은 글로벌 서비스도 수급하며 사용자 경험 만족을 위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A 씨의 경험과 같이 차량 내 티맵 오토 탑재로 스마트카 부럽지 않은 사용자 경험이 가능해지고 있다. 단순 내비게이션 기능뿐만 아니라 차량용 API 지원으로 유튜브 시청, 뉴스 읽기, 인카페이먼트를 통한 차량 내 자동 결제 등을 통해 그야말로 '똑똑한 이동 수단'의 시대가 도래하는 흐름이다.

티맵이 18개 해외 브랜드와의 OEM 협력이 가능했던 이유는 우선적으로 타사와는 차별화된 '내비게이션 정확도'에 있다. 수입차 시장에서 정확도 낮은 자체 내비게이션은 항상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왔다.

국내 최대 커버리지인 지도 데이터를 확보한 티맵모빌리티와의 협업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티맵모빌리티는 국내 고속도로 7.9만km, 자동차전용도로 2만km 도로구간 정밀 데이터를 보유 중이며, △실시간 교통정보 △최적 경로 △주요 장소 △관광 명소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오토모티브 맵 포털'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티맵은 해외 수입차가 가장 필요로 하는 '내비게이션' 수준을 충족한 뒤, OEM 협력 상품 모델을 △차량용 API·DATA △TMAP AUTO 내비게이션 △Full 인포테인먼트 패키지 세 분야로 나눠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내비게이션과 인포테인먼트 고도화 전략이 OEM에서 주효하게 작용하며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수치로 드러났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4% 상승했으며 수주 잔고도 2000억원에 육박하는 등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한 상태다. 올해는 벤츠와 BMW 일부 모델에 티맵 오토를 탑재하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렸다.

티맵 오토는 2000만명 이상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HD 지도와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서비스 고도화에 장기적인 투자를 지속 중이다. 아울러 다양한 사이즈의 차량 디스플레이 대응을 위한 'UX(사용자 경험)'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앞으로 자율주행 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티맵 모빌리티는 핵심 역량을 사전에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 외에도 TMAP 오토를 기반으로 차량 내 제어 및 멀티미디어, 주변 정보 서비스 등 통합적인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