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에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공유
0

뉴욕증시,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에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7일(현지시각) 일제히 하락했다.

엎치락 뒤치락 끝에 결국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5월 신규 고용 규모가 시장 예상치 19만명을 크게 웃도는 27만2000명에 이른 것으로 확인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것이 주가 하락을 불렀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0.149%포인트 폭등한 4.43%로 뛰는 등 국채 수익률이 큰 폭으로 오른 것도 주식 시장에 부담이 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87.18포인트(0.22%) 하락한 3만8798.99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막판에 다시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전일비 5.97포인트(0.11%) 밀린 5346.99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39.99포인트(0.23%) 내린 1만7133.13으로 미끄러졌다.

주간 단위로는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지수는 나스닥으로 2.37% 상승했다.

S&P500 지수는 1.31% 뛰었고, 다우 지수도 0.29% 올랐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이날도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0.35포인트(2.94%) 내린 12.21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그러나 기술 업종을 비롯해 4개 업종이 상승했다.

기술 업종은 0.2% 올랐고, 금융 업종도 0.35% 상승했다.

보건 업종과 산업 업종은 각각 0.11%, 0.1% 올랐다.

반면 통신서비스 업종은 0.81% 내렸고, 임의소비재 업종도 0.43% 하락 마감했다.

필수소비재는 0.6%, 에너지 업종과 유틸리티 업종은 각각 0.47%, 1.09% 하락했다.

소재 업종은 1.01%, 부동산 업종은 0.86% 내렸다.

이날 '포효하는 야옹이(로어링 키티)' 키스 길이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 했지만 밈주 열풍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재료는 없었다는 평가 속에 밈주는 고전했다.

특히 길이 500만주를 보유한 게임스톱은 신주 발행과 실적 부진이 겹쳐 40% 폭락했다.

게임스톱은 18.31달러(39.33%) 폭락한 28.24달러로 추락했다.

AMC 엔터테인먼트는 0.8850달러(15.28%) 폭락한 4.9050달러, 선파워는 0.15달러(4.19%) 급락한 3.31달러로 미끄러졌다.

반면 초고급 전기차 업체 패러데이는 0.0666달러(12.24%) 폭등해 0.6106달러로 뛰었다.

반도체 장비 업체 셈텍은 최고경영자(CEO) 경질 후폭풍으로 18% 폭락했다. 폴 피클 CEO가 이사회와 불협 화읨 속에 경질됐다는 발표로 셈텍은 6.76달러(17.82%) 폭락한 31.18달러로 추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체 삼사라는 기대 이상 분기 실적과 낙관 전망에도 불구하고 12% 넘게 폭락했다. 4.30달러(12.34%) 폭락한 30.56달러로 미끄러졌다.

온라인 인증 업체 도큐사인은 시장 전망을 소폭 웃도는 분기 실적과 연간 전체 실적 전망을 소폭 상향 조정했지만 주가가 5% 가까이 급락했다. 2.55달러(4.67%) 급락한 52.05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화장품 업체 오디티 테크는 1억50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이사회가 승인하면서 20% 폭등했다. 7.55달러(20.54%) 폭등한 44.31달러로 뛰어 올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