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라티에 따르면 트럼프는 전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열린 보수단체 행사에 참석해 행한 연설에서 “난 개인적으로 전기차를 매우 좋아하고 머스크도 매우 좋아한다”고 밝혔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머스크 CEO를 백악관 정책 자문역에 앉히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테슬라라티는 “그러나 트럼프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달 미국의 주요 석유기업 경영자들을 만나 바이든 행정부의 환경규제 정책 폐기를 약속하며 자신의 재선을 위해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의 선거자금을 요청한 것과는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테슬라라티는 "머스크와 바이든 대통령이 불편한 관계를 이어온 점을 자신의 선거 전략에 활용하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온다"고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