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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자금모금 행사서 "암호화폐 대통령이 되겠다"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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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자금모금 행사서 "암호화폐 대통령이 되겠다"선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친 암호화폐 정책을 펼 것임을 시사했다. 사진=A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친 암호화폐 정책을 펼 것임을 시사했다.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공약이 갈수록 거침없어지고 있다.

8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금 모금 행사에서 트럼프가 자신은 암호화폐 옹호론자이며, 민주당이 암호화폐를 규제하려 한다고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이 행사는 하이테크 벤처캐피털(VC) 투자자 데이비드 색스(David Sacks)와 차마스 파리하피티야(Chamas Parihapitiya)가 주최했으며, 고급 주택가 퍼시픽 하이츠에 있는 삭스 자택에서 열렸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하이테크 기업 경영자이자 트럼프 행정부에서 주오스트리아 대사를 역임한 트레버 트레이너에 따르면, 트럼프는 "자신은 강력한 암호화폐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 공화당 전국위원회 하미트 딜런 위원은 “트럼프는 암호화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신은 이 산업의 열렬한 지지자임을 호소했다”라며 “다만 구체적인 암호화폐 정책은 제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이지만, 현지 VC 투자자와 암호화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현 정부의 과도한 규제로 인해 트럼프 지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트럼프는 이 행사에서 1200만 달러를 모금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