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 쇼케이스 2024' 개최…WOW '내부 전쟁' 8월 27일 출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콘솔 게임 기기 엑스박스(Xbox) 플랫폼 내 게임의 정보를 공개하는 'Xbox 게임 쇼케이스 2024'를 개최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등 산하 게임사들의 개발작 다수의 정보를 공개했다.

Xbox 쇼케이스는 미국에서 지난 7일 개막한 '서머 게임 페스트(SGF) 2024'의 일환으로 미국 동부 표준시 기준 9일 오후 1시(한국 시각 기준 10일 오전 2시)에 열렷다. MS 산하 게임사들과 외부 파트너들의 게임을 포함 총 30종 게임의 정보가 공개됐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간판 MMORPG WOW의 확장팩 10호 '내부 전쟁(The War Within)' 출시일이 오는 8월 27일로 확정됐다. 아제로스 대륙의 지하 세계를 무대로 하며 새로운 플레이 가능 종족 '토석인'이 추가된다.

아울러 △액티비전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 10월 25일 출시 △아소보 스튜디오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2024' 11월 19일 출시 △블리자드 '디아블로 4' 첫 확장팩 '증오의 그릇' 10월 8일 출시 △베데스다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과 '스타필드' 첫 확장팩 '섀터드 스페이스' 연내 출시 등이 확정됐다.

또 '둠: 더 다크 에이지스', '기어스 오브 워: 이데이'와 '퍼펙트 다크' 리마스터 판 등 차기작들의 공식 예고 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파트너사 게임으로는 일렉트로닉 아츠(EA) '드래곤 에이지: 더 베일가드', 유비소프트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즈', GSC 게임 월드 '스토커 2: 초르노빌의 심장부' 등의 Xbox 이식이 확정됐다.

게이머들의 반응은 대체로 좋다. 유튜브 플랫폼 내 쇼케이스 영상에 달린 영문 댓글들을 보면 "이게 쇼케이스지", "MS가 이젠 인피니티 스톤을 쓰기 시작했다", "둠에 기어스 오브 워, 플라이트 시뮬레이터까지, 브라보!" 등 호평이 많다.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은 미묘한 편이다. Xbox의 라이벌 플레이스테이션 측이 국산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를 독점 배급하는 것과 달리, Xbox 측에는 국산 게임은 포함되지 않았다. 또 '페르소나'나 '용과 같이' 시리즈 등 지난해 쇼케이스에는 포함됐던 일본 대형 게임사들의 유명 IP들도 발표에서 제외됐다.

SGF 2024는 프랑스 게임사 유비소프트의 발표 행사 '유비소프트 포워드 2024'로 마무리된다. 유비소프트 포워드는 중앙 유럽 서머타임(CEST) 기준 오후 9시(한국 시각 11일 오전 4시)에 막을 열며 유튜브로 라이브 송출될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