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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S&P500·나스닥 지수 사상 최고...엔비디아, 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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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S&P500·나스닥 지수 사상 최고...엔비디아, 0.75%↑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10일(현지시각)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10대 1 액면분할 첫 거래가 이뤄진 엔비디아는 오르내림을 반복한 끝에 0.75% 상승한 반면 오는 14일까지 닷새 동안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시작한 애플은 2% 가까이 하락했다.
시장을 압도할 혁신적인 인공지능(AI) 전략이 나오지 않았다는 실망감이 작용했다.

3대 지수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일제히 올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9.40포인트(0.35%) 상승한 1만7192.53으로 마감했다.

지난 5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1만7187.90을 뛰어넘었다.

시장 실적 지표인 S&P500 지수도 13.80포인트(0.26%) 뛴 5360.79로 올랐다. 역시 5일 기록한 이전 최고치 5354.03을 웃돌았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도 소폭 상승했다. 69.05포인트(0.18%) 오른 3만8868.04로 장을 마쳤다. 4만 선을 뛰어 넘었던 지난달 17일 사상 최고치에는 크게 못 미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4% 넘게 올랐다. 0.51포인트(4.17%) 상승한 12.73을 기록했다.

3대 지수가 모두 올랐지만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 등 3개 업종이 하락했다.

필수소비재는 0.22% 내렸다. 반면 임의소비재 업종은 0.51% 상승했다.

에너지와 유틸리티 업종은 각각 0.71%, 1.28% 상승 마감했다.

금융은 0.39% 내렸지만 보건은 0.3%, 부동산 업종은 0.45% 올랐다.

산업 업종은 0.29% 오른 반면 소재 업종은 0.11% 밀렸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모두 상승했다.

기술 업종이 0.29%, 통신서비스 업종이 0.61% 상승세를 장을 마쳤다.

10대 1 액면분할 뒤 첫 거래가 이뤄진 엔비디아는 0.90달러(0.75%) 상승한 121.92달러로 마감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한 AMD는 모건스탠리가 추천의견을 하향 조정한 충겨으로 4% 넘게 급락했다. AMD는 7.51달러(4.47%) 급락한 160.36달러로 장을 마쳤다.

애플은 WWDC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 듯 정작 이날 WWDC가 시작하자 주가가 하락했다. 3.77달러(1.91%) 하락한 193.12달러로 미끄러졌다.

'포효하는 야옹이' 키스 길이 7일 유튜브 생방송에서 별다른 주가 상승 호재를 내놓지 못했다는 실망감이 이날도 게임스톱 주가를 폭락세로 유도했다.

7일 39% 폭락했던 게임스톱은 이날 3.39달러(12.01%) 더 폭락해 24.83달러로 추락했다.

AMC 엔터테인먼트는 0.20달러(4.07%) 급락한 4.71달러, 초고급 전기차 업체 패러데이는 0.0506달러(8.29%) 폭락한 0.56달러로 주저앉았다.

한편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7% 넘게 급등했다.

행동주의 기관투자가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사우스웨스트 지분 약 20억달러어치를 인수해 주요 주주로 부상했다는 소식이 주가 급등으로 이어졌다.

엘리엇은 사우스웨스트에 경영진, 이사회 교체, 그리고 재무실적 개선과 주가 부양을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덕에 사우스웨스트는 1.95달러(7.03%) 폭등한 29.70달러로 마감했다.

사우스웨스트는 미 4대 항공사 가운데 한 곳으로 국내선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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