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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I 신기능 발표에도 주가 하락...반응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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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I 신기능 발표에도 주가 하락...반응 “글쎄”

애플은 (미국 현지시각)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4)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은 (미국 현지시각)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4)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애플 자체 AI(인공지능) 시스템 공개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애플이 10일(현지시각)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오픈AI와의 제휴를 통한 새로운 AI기능 플랫폼을 발표한 가운데,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의 반응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주식 시장에서 애플의 발표 후 주가는 1.9% 하락하며 1.9% 하락하며 정규 거래를 마쳤다.

애널리스트들은 WWDC에 대해 특별히 예상치 못한 발표는 없었다는 견해를 보였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는 "애플의 개발자 행사는 소비자 프라이버시 보호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일련의 미디어가 보도한 업데이트와 대체로 일치하며 놀라움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바이탈인텔리전스는 또한 "최근 몇 달간 많은 예상 기사와 대체로 일치했기 때문에 '예상대로'라는 것이 직후의 인상이며, 최근 주가 상승을 감안하면 '예상대로'라는 표현은 다소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AI 화두는 단기적으로 애플 주가의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이지만, 장기적으로 주가를 좌우하는 것은 아이폰"이라며, "연내 새로운 기기에 대한 발표를 기대했던 것에 비해서는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AI 테마 토큰들도 하락세를 보였다. 렌더(RENDER), 페치에이아이(Fetch.ai, FET), 싱귤래러티넷(SingularityNET, AGIX) 등이 3-5%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비텐서(Bittensor, TAO)는 약 6% 하락했다. 니어(NEAR)의 경우 3.2% 하락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