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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초고압변압기 공장 증설 투자…생산능력 1.4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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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초고압변압기 공장 증설 투자…생산능력 1.4배 확대

1000억 투자해 미국 멤피스·국내 창원 초고압변압기 공장 동시 증설

미국 테네시 멤피스에 있는 효성중공업의 초고압변압기 공장 전경. 사진=효성중공업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테네시 멤피스에 있는 효성중공업의 초고압변압기 공장 전경. 사진=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이 폭증하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에 나선다. 1000억원을 들여 생산 능력을 40%가량 늘릴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멤피스와 경남 창원에 있는 초고압변압기 공장에 대한 증설 투자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효성중공업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전체 초고압변압기 생산능력을 1.4배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효성중공업이 대대적인 증설에 나선 것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재생 발전 증가와 함께 전력 사용량이 높은 인공지능, 전기차, 반도체의 인기가 급부상하면서 세계 각국에서 전력망 인프라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에 시험 라인을 추가하고 시험·생산설비를 증설한다. 증설이 완료되는 2026년 멤피스 공장의 생산능력은 현재 대비 2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초고압변압기 마더플랜트인 창원 공장의 증설도 동시에 진행한다. 신규 시험실을 구축하고 생산설비를 증설해 생산능력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오는 2025년 내 증설 완료 예정이다. 두 공장의 증설이 완료되면 효성중공업의 초고압변압기 생산 능력은 현재 대비 약 4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전력기기 슈퍼 사이클 바람에 제대로 올라타서 글로벌 시장에서 탑클래스 공급업체로 자리 잡겠다"며 "더 많은 고객에게 고품질의 지속 가능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