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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율 셀리드 대표 "코로나19 백신 상업화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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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율 셀리드 대표 "코로나19 백신 상업화 이룰 것"

코로나19 백신, 빠르게 다양한 변이용으로 맞춤 생산
항암백신, 임핀지와 공동 임상으로 획기적 효과 확인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별관에서 진행된 셀리드 기업설명회에서 강창율 셀리드 대표가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이재현 기자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별관에서 진행된 셀리드 기업설명회에서 강창율 셀리드 대표가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이재현 기자
셀리드는 기업설명회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개발을 이어나가면서 항암 백신과 위탁개발생산(CDMO)에 집중해 매출을 낼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셀리드는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별관 5층에서 개인투투자자와 애널리스트, 투자기관 및 언론을 상대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각 사업부문의 현황과 성장 전략 등 미래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오미크론 대응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1 OMI'의 글로벌 임상3상 시험 진행 현황과 인허가 전략, BVAC 파이프라인 임상 현황, GMP센터의 CDMO 확대 등의 방안이다.

구체적으로 오미크론 대응 백신은 △코로나19 백신의 시장 전망 및 국산화 필요성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플랫폼 경쟁력 △코로나19 백신 인허가 전략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개발 전략을 발표했다.
셀리드의 코로나19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와 같은 아데노바이러스벡터(AVV) 계열이다. 하지만 AZ의 AVV계열 코로나19 백신은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해 유럽에서 사업을 철회한 바 있다. 같은 계열이기에 비슷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확신할 수 없지만 임상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백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이유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나 정부가 필수 백신으로 지정하고 공공입찰을 진행할 가능성을 보고 진행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WHO의 경우 품질인증(PQ)를 통해 공공입찰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고 정부의 국가필수예방접종(NIP)를 진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지속적인 코로나19 시장을 공략해 고정적인 수익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셀리드의 플랫폼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만큼 빠르게 백신을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어 그 해 유행할 바이러스 유형이 발표하면 즉각적으로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셀리드는 최근 유행하는 JN.1과 KP.2도 생산이 가능하가도 덧붙였다.

뒤이어 BVAC 파이프라인 중 BVAC-C의 임상결과를 '미국 임상종양학회 2024(ASCO)' 발표한 임핀지와 병용투여 결과를 일부 공개했다. 자궁경부암을 대상으로 진행된 해당 임상 결과 33명중 29명에게서 객관적 반응률(ORR)은 약 38%, 완전관해(CR)은 4건, 부분관해(PR)은 7건으로 유의미한 중간결과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임핀지의 경우 자궁경부암에 대한 효과를 입증하지 못해 철회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사업이 어렵지 않냐는 질문에 뛰어난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다른 기업과 소통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CDMO사업의 경우 자사 제품 생산과 동시에 다른 기업과 계약을 통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제 기체결 건을 포함해 총 110억원의 수익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오랜 기간 당사의 비전과 전략을 믿고 지지해주신 많은 주주분들께 반드시 코로나19 백신 상화를 이뤄 눈부신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