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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깜짝 실적에 시간외 거래서 15%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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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깜짝 실적에 시간외 거래서 15% 폭등

어도비 로고 앞에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가진 피규어들이  보인다.이미지 확대보기
어도비 로고 앞에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가진 피규어들이 보인다.
소프트웨어 포토샵으로 유명한 어도비 주가가 13일(현지시각) 시간외 거래에서 15% 폭등했다.

정규거래를 1.13달러(0.25%) 밀린 458.74달러로 마감한 어도비는 시간외 거래에서 정규 거래 마감가보다 68.01달러(14.83%) 폭등한 526.75달러로 뛰어올랐다.
장 마감 뒤 깜짝 분기 실적을 공개한 것이 시간외 거래에서 어도비 주가 폭등으로 이어졌다.

어닝 서프라이즈


어도비는 지난달 31일 마감한 2024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비 10% 증가한 53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어도비는 환율 변동을 감안하면 매출 성장세는 11%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52억9000만 달러 매출을 크게 웃돌았다.

순익도 양호했다.

일반회계기준(GAAP)을 적용하면 2회계분기 순익은 15억7000만 달러, GAAP를 적용하지 않을 경우 20억2000만 달러에 이르렀다.

영업이익도 각각 18억9000만 달러, 24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 자유현금흐름(FCF)도 19억4000만 달러로 현금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순익(EPS)은 4.48달러로 시장 예상치 4.39달러를 웃돌았다.

낙관 전망


어도비는 향후 전망도 낙관적이었다.

이번 분기 매출은 53억3000만~53억8000만 달러, 조정치를 감안한 EPS는 4.50~4.5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은 애널리스트들 전망치 54억 달러를 소폭 밑돌았지만 EPS는 4.48달러 전망보다 높았다.

2024 회계연도 전체 실적 전망도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어도비는 이번 회계연도 총 매출이 214억~215억 달러, 조정치를 감안한 EPS는 18.00~18.20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214억6000만 달러 매출에 18.02달러 EPS를 예상하고 있다.

어도비의 올 회계연도 실적 전망은 3월 전망보다 상향 조정된 것이다.

당시 어도비는 213억~215억달러 매출에 17.60~18.00달러 EPS를 예상한 바 있다.

다른 행보


어도비의 이같은 회계연도 전체 실적 전망 상향 조정은 경쟁사들과 다른 행보다.

인공지능(AI) 붐을 타고 기대가 높았던 것과 달리 어도비와 경쟁하는 센티넬원, Ui패스, 비바 등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올해 전체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어도비 경쟁사들은 경기 둔화와 AI 개발에 대한 각 기업의 관심 둔화를 이유로 전망을 낮춰잡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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