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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메스터 "금리 인하 전에 인플레 지표 개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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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메스터 "금리 인하 전에 인플레 지표 개선돼야"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024년 2월 29일 미국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024년 2월 29일 미국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매파적 성향으로 분류되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의 금리 인하 전에 인플레이션 지표가 몇 달 더 개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메스터 총재는 14일(현지시각)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최근 지표가 “반가운 소식”이라면서도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 전에 몇 달 더 좋은 지표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내려가고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하락하기 시작하는 등 좋은 인플레이션 지표가 몇 달 더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준 위원들은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 금리 목표 범위를 20년 만의 최고치인 5.25~5.50%로 유지했다. 연준은 이어 올해 금리 인하 폭에 대한 기대치를 지난 3월의 세 차례에서 단 한 차례로 낮춘 바 있다.

메스터 총재는 이달 말 10년 동안 재임했던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후임으로는 골드만삭스의 임원인 베스 해맥이 8월에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로 공식 취임한다.

한편 이날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이번 주 공개된 물가 지표에 안도한다고 밝혔지만, 몇 달 동안 비슷한 지표가 나와야 금리 인하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