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달러 연방 자금, 미국 최고의 기업 환경 조성 경쟁 불붙여
미국 주정부들이 2조 달러 연방 자금을 바탕으로 기업 유치 인프라 경쟁에 뛰어들었다. 바이든 정부의 대규모 투자 프로그램은 국내 제조업 활성화와 공급망 강화를 목표로 한다. CNBC의 '미국 최고의 기업하기 좋은 주 2024' 연구는 인프라 부문에 가장 높은 가중치를 부여했다. 도로, 교량, 항구, 공항, 광대역, 유틸리티, 지속 가능성, 개발 준비 현장이 평가 대상이다. 인력 부문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최근 고용 시장 안정화로 인재 확보 경쟁이 완화되었다. 2024년 연구에서는 비즈니스 친화성, 자본 접근성, AI 혁신과 고용 창출도 주목받고 있다. 기후 변화 위험 요소는 보험료 인상, 사업 철수 등 경제적 영향으로 중요해졌다. 삶의 질, 교육, 외국인 직접 투자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일본, '조용한 퇴사' 심각… 근로자 94%가 참여 시사
◇헝가리 경제부 장관, 韓 배터리 기업 대표들과 회담... '미래 배터리 산업 협력 강화'
마르톤 나기 헝가리 국가경제부 장관이 한국 주요 배터리 기업 대표들과 만나 양국 배터리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방한한 나기 장관은 삼성SDI, 에코프로비엠, GS에너지 등 한국 배터리 기업 대표들과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페터 카데르야크 헝가리 배터리 협회장도 함께했다. 양측은 회담에서 전기차 배터리 산업 동향과 과제를 공유하고, 특히 배터리 재활용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의 최첨단 재활용 시설을 둘러본 헝가리 대표단은 한국의 기술과 경험을 높이 평가하며, 헝가리 배터리 산업 발전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삼성, 기각된 소송에 2600만 달러 법적 비용 청구
삼성이 기각된 침해 소송에 대해 2600만 달러(약 361억 원)의 법적 비용을 청구했다. 소송은 전직 직원들이 기밀 문서를 도용한 혐의로 제기되었으나, 부적절하게 입수된 문서가 소송의 기초였기 때문에 기각되었다. 삼성은 이러한 청구를 통해 부적절한 법적 소송의 결과를 강력히 경고하고 있다. 미국 특허법에 따르면 예외적인 경우에 승소한 당사자가 법적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 기밀 정보 도용을 입증하는 것은 어려우며, 법적 소송은 장단점이 있다. 삼성의 이번 조치는 기업 이익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현대차 인도법인, 14일 IPO 서류 제출... 인도 증시 최대어 될까
현대자동차의 인도 법인이 14일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서류 초안을 제출했다. 이번 IPO는 30억~35억 달러(약 4조1600억~4조8600억 원) 규모로, 성사될 경우 2022년 인도 생명보험공사(LIC)의 IPO(24억 6000만 달러)를 넘어 인도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인도법인의 상장은 세계 3위 승용차 시장인 인도에서 현대차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는 현대차 전체 시가총액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美 인디애나주 의원들, SK하이닉스 칩스법 지원금 지급 촉구
미국 인디애나주 상원의원 토드 영을 비롯한 10명의 의원들은 지나 라이몬도 상무부 장관에게 SK하이닉스의 웨스트 라파예트 반도체 패키징 시설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연방 지원금 지급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SK하이닉스는 38억7000만 달러(약 5조3700억 원)를 투자해 2028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해당 시설을 건설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1000명 이상의 고용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의원들은 서한에서 "SK하이닉스의 투자는 미국 반도체 기술 리더십 회복과 강력한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로사토리 2024에서 K239 천무 MLRS 최초 공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방산 전시회 '유로사토리 2024'에 참가하여 K239 천무 다연장로켓 발사 시스템(MLRS)을 유럽 최초로 공개한다. 천무 MLRS는 다양한 종류의 로켓과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최첨단 무기 시스템으로, 뛰어난 전술적 유연성과 실시간 정밀 타격 능력을 자랑한다. 사거리 80km 및 160km의 로켓뿐만 아니라 최대 290km에 달하는 탄도 미사일까지 발사 가능하며, 이미 폴란드 등 여러 국가에서 운용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천무 MLRS에 대한 높은 관심을 고려하여 '천무 사용자 클럽' 발족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 월렛, 페이티엠과 손잡고 인도서 항공권·영화 예약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가 인도 간편결제 플랫폼 페이티엠(Paytm)과 제휴를 맺고 삼성 월렛(Samsung Wallet)을 통해 항공권, 영화, 이벤트 티켓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제휴로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는 페이티엠 앱이나 페이티엠 인사이더 앱에서 예약한 티켓을 삼성 월렛에 바로 추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삼성 월렛 앱에서 페이티엠 서비스를 이용해 항공권, 영화, 공연, 이벤트 티켓을 직접 구매할 수도 있다.
◇아르헨티나, 중국과 통화 스와프 연장으로 채무 상환 불안 해소
아르헨티나와 중국이 2026년 7월까지 50억 달러 규모의 통화 스와프 라인을 갱신했다고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밝혔다. 이로 인해 다음 달 대규모 상환 우려가 해소되었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180억 달러 규모의 장기 스와프 라인의 활성 트랜치를 갱신하고, 이를 2026년 중반까지 점진적으로 낮출 계획이다. 스와프 라인은 외환보유고가 부족한 상황에서 결제 흐름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중앙은행은 이 조치가 외부 결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약속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440억 달러 규모의 프로그램을 IMF와 체결하고 새로운 프로그램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