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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號 HS효성, 효성첨단소재 주축 돼 영역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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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號 HS효성, 효성첨단소재 주축 돼 영역 넓힌다

조현상 부회장 이끄는 HS효성 7월 1일 출범

조현상 효성 부회장.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조현상 효성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HS효성을 이끄는 조현상 부회장은 핵심 계열사인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앞으로의 회사 경영을 전개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HS효성은 효성첨단소재를 주축으로 글로벌 소재 전문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효성첨단소재는 타이어코드 종류인 '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 시장에서 20년 넘게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 내부를 구성하는 보강재로 타이어의 주요 성능 (내구성능·형태 유지 등)을 담당하는 핵심 소재다.
특히 지난해 부진했던 효성첨단소재가 올해 들어서며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다. 기존 사업은 물론 미래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효성첨단소재는 올해 2분기 675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대비로는 38.84% 증가한 수치다. 올해 실적 전망치는 매출 3조4867억원, 영업이익 2714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9%, 57.4% 늘어난 수치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글로벌 타이어 수요 회복으로 타이어 판매가 늘어나며 주력 사업인 타이어코드 업황이 개선되고 있어서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타이어 보강재의 완연한 회복 구간에서 글로벌 1위 업체로서 경쟁력 부각되며 실적 개선세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효성첨단소재는 차세대 동력원으로 주목받는 수소 에너지용 탄소섬유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9월 효성첨단소재는 베트남 남부 바리아 붕따우에 탄소섬유 생산을 위한 법인인 효성 비나 코어 머티리얼즈를 설립했다. 이를 위해 533억원을 출자한다. 또 전북 전주공장에 528억원을 투자해 내년 7월 말까지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추가 증설한다.

조 부회장은 기존 주력 사업 외에도 데이터 솔루션 분야, SCM 솔루션 사업으로도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효성 관계자는 "HS효성은 국내외 SCM 솔루션 관련 법인을 통해 글로벌 SCM 솔루션 사업도 이끌어 간다"며 "많은 한국 기업들과 글로벌 기업들이 주목하는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에서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사업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