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샤오펑의 계열사인 에어로HT가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전기 플라잉카가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성공적으로 처녀비행을 마쳤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6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에어로HT는 자사가 개발한 상용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X2’가 전날 베이징 다싱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뒤 주변 지역에서 처녀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올 4분기부터 본격 출시에 나서겠다는 목표에 다가섰다.
X2는 에어로HT가 상용화를 목적으로 개발한 저고도 비행과 도로 주행이 모두 가능한 통합형 전기 플라잉카로, 처녀비행에 성공한 것은 에어로HT가 지난 2013년 eVTOL 개발에 나선 지 11년 만의 일이자 지난 2022년 10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시험 비행에 성공한 지 2년 만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