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콘텐츠 산업 진흥 정책 회의를 앞두고 국내 게임사 네오위즈를 방문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8일, 경기도 판교 LH기업성장센터에서 제8차 콘텐츠산업 진흥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가 마무리된 후 'K-콘텐츠 글로벌 4대 강국 도약 전략'을 발표했다.
본 회의에 앞서 한 총리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 등과 더불어 LH기업성장센터 인근 네오위즈에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방송실 크로마키 체험, 사운드실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P의 거짓'을 직접 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P의 거짓은 출시 전부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았던 액션 RPG다.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두고 경합했던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 올해 시프트업이 선보인 '스텔라 블레이드' 등과 더불어 국산 콘솔 패키지 게임의 명맥을 되살린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체부는 올 5월 '게임산업 진흥 종합' 5개년 계획을 선보였다. 오는 2028년까지 한국을 세계 4대 게임 강국으로 자리잡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콘솔 게임 개발 장려, 중국 판호(출판심사번호) 문제 적극 대응, 인디 게임 생태계 강화, 게임 행사 '지스타' 지원 확대 등의 정책을 제시했다.
K-콘텐츠 글로벌 4대 강국 도약 전략에는 이와 같은 내용들이 상당부분 포함됐으며, 특히 지스타를 세계 3대 게임 행사로 확대하는 것이 세부 목표로 제시됐다. 이 외에도 게임을 공연, 영상과 더불어 '3대 장르'로, 웹툰·영화·음악·방송과 더불어 콘텐츠 핵심 장르로 거론했으며 제작비 절감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 등이 언급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