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포브스 실시간 억만장자 목록에서도 사상 최고 순위를 기록한 이번 성과는 엔비디아가 인공지능 칩 시장을 선도하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상장 기업으로 급부상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황 CEO의 순자산은 인도 최고 부자인 무케시 암바니를 넘어섰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증권 신고서에서 황 CEO가 2025년 3월까지 회사 주식 60만 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현재 주가 기준 814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순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된다.
황 CEO의 순자산은 2019년 포브스 추정치인 1140억 달러에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210억 달러로 세계 76위 부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1993년 엔비디아를 공동 창립한 황 CEO는 현재 CEO 겸 사장을 맡고 있다. 1999년 상장한 엔비디아는 최근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구동에 필수적인 칩 시장을 장악하며 거래량이 급증했고, 시가총액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주식 분할을 통해 주식 가치 희석 없이 주식 수를 늘려 주가를 130달러 미만으로 낮추기도 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