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의 인기 모바일 게임으로 꼽히는 '왕자영요'의 글로벌 버전 '아너 오브 킹즈'가 20일 서비스를 개시했다. 국내에선 '펜타스톰'이 서비스를 종료한 후 약 2년 만에 부활한 셈이다.
아너 오브 킹즈는 텐센트의 자회사 티미 스튜디오가 개발해 중국에서 2015년부터 서비스해온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장르 게임이다.
'달마', '관우', '측천무후', '손오공', '제갈량', '초선', '항우' 등 중국 역사 속 인물들이 대거 인게임 캐릭터로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 현지에선 최근까지 앱 마켓 매출 1위를 다투는 장수 인기 게임으로 텐센트 자체 개발작 중 최고의 히트작으로 꼽힌다.
한국에선 당초 왕자영요를 글로벌 버전으로 이식한 '펜타스톰'이 2017년 4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서비스된 전례가 있다. 당시 국내 배급은 넷마블이 맡았다.
이번 '아너 오브 킹즈'의 배급은 텐센트의 글로벌 퍼블리싱 브랜드 레벨 인피니트가 맡았다. 해외 현지 서비스에서 자체 서비스로 전환하는 셈이다.
텐센트는 한국 외에도 총 14개언어로 아너 오브 킹즈를 서비스한다. 오는 29일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아너 오브 킹즈 인비테이셔널 시즌 2 토너먼트'를 여는 등 e스포츠 분야 투자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