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회장은 20일(현지시간) 연례 주주총회에서 "성공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다음 큰 움직임을 찾아야 한다"며 AI 투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손 회장의 AI 투자 의지는 이미 구체화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2월 손 회장이 엔비디아에 대항할 AI 칩 벤처에 1000억 달러(약 138조 원)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으며, 최근에는 영국 반도체 스타트업 그래프코어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손 회장은 과거 위워크 투자 실패를 언급하며 "소프트뱅크의 역동성은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데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투자는 손 회장의 또 다른 승부수가 될 전망이다. 소프트뱅크는 AI 기술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