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관세 방식에 대해 우려를 드러냈다.
20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안한 전 수입품에 대한 일률적 관세 도입에 대해 "모든 무역에 영향을 미친다. 많은 미국 기업에 큰 부담이 될 것이며,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광범위한 수입품의 비용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는 오는 11월 열리는 미국 대선에서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모든 수입품에 10%의 '보편적 기본관세'를 부과할 것을 주장하는 한편, 중국에는 6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에서 수입하는 철강과 전기자동차(EV) 관련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결정했다.
이에 대해 옐런 재무장관은 중국 기업의 과잉생산이 두드러진 분야를 겨냥한 "매우 전략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