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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내년 말 7000 간다...AI가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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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내년 말 7000 간다...AI가 동력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이 인공지능(AI) 테마에 힘입어 앞으로도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이란 낙관 전망이 나왔다.

시장 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올해 말 6000까지 치솟고, 내년 말에는 7000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됐다.
지난해 240% 가까이 폭등한데 이어 최근 이틀 동안의 급락세에도 불하고 올해 전체로는 또다시 150% 넘게 폭등한 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 등 AI 업체들의 상승세가 주식 시장을 상승세로 이끌 것이란 낙관이다.

내년 7000


캐피털 이코노믹스 선임 시장 이코노미스트 토머스 매튜스는 21일(현지시각) 분석노트에서 주식 시장 상승세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못 박았다.

매튜스는 S&P500 지수 올해 말 목표치를 5500에서 6000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내년 말 목표치로 7000을 제시했다.

매튜스는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S&P500 질주가 둔화될 어떤 이유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매튜스는 비록 캐피털 이코노믹스가 오랜 기간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어 이같은 상향 조정이 새삼스럽지 않다면서도 최근 주식 시장 랠리는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자체 전망도 추월했다고 지적했다.

매튜스는 지난해 6월 올해 말 S&P500 목표가로 5500을 제시한 바 있다. 당시 지수 수준에 비해 25% 높은 목표였다.

그러나 S&P500 지수는 지난 주 장중 5500을 돌파했다.

순익 전망 상향


그는 주식 시장 거품 논란도 일축했다.

AI에 힘입어 기업들의 순익 전망이 개선되고 있어 미래 주당순익(EPS)을 기준으로 한 포워드 주가수익배율(PER)은 높지 않다는 것이다.

매튜스에 따르면 S&P500 지수가 올 해 15% 급등했지만 포워드 PER은 연초 20배를 조금 밑돌던 수준에서 지금은 21배 수준으로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주가가 급등했지만 EPS 전망 역시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PER 상승 폭이 크지 않았던 것이다.

매튜스는 AI 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EPS 전망치가 후퇴할 그 어떤 이유도 찾을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이처럼 장밋빛 전망인 것이 캐피털 이코노믹스만은 아니다.

미즈호도 지난주 시장 상승세가 엔비디아 등 일부 종목에 편중된 점, 소프트웨어 종목들이 뒤처지고 있는 점, 주가 고공행진 등 지금 랠리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지금의 'AI 기관차'는 조금도 감속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UBS 최고투자책임자(CIO) 솔리타 마르첼리도 과도한 투자가 올 하반기 주식 시장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는 하지만 AI는 역사상 최대 투자 기회 가운데 하나로 투자자들은 AI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