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닛산은 창저우 공장에서 소형 SUV 모델인 캐시카이를 생산해왔으며, 해당 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은 약 13만대로 중국 내 닛산 전체 생산 능력의 8% 이상을 차지한다. 공장은 21일 가동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았다.
닛산의 이번 결정은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닛산의 5월 중국 신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8% 감소한 6만4233대로,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판매 부진에 시달리는 일본 자동차 기업들의 중국 시장 철수 및 구조조정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다. 미쓰비시 자동차는 지난해 중국 생산 철수를 결정했으며, 혼다는 지난 5월 중국 합작법인인 GAC 혼다 자동차에서 희망퇴직을 실시해 약 1700명의 직원이 회사를 떠났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