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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공매도’ 스티브 아이즈먼 “엔비디아 조정 의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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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공매도’ 스티브 아이즈먼 “엔비디아 조정 의미 없어”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딩 플로어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딩 플로어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인 국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3영업일 만에 약 4300억 달러가 사라진 가운데, 누버거버먼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 스티브 아이즈먼이 큰 의미를 부여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25일(현지시각) 스티브 아이즈먼은 TV와의 인터뷰에서 엔비디아 주식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몇 년을 내다보는 장기 투자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즈먼은 2008년 금융위기 이전에 서브프라임 모기지 붕괴를 예견하고 '세기의 공매도'를 한 것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국내에서도 상영되었던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엔비디아 주가가 전날까지 사흘 연속 하락하며 10% 넘게 내림세를 타고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의견에 때해 "엔비디아 주가의 차트를 보면 조정이 거의 보이지 않으며, 설령 있다고 해도 이는 아무 의미도 없다"고 말했다.

아이즈먼은 "헤지펀드를 운영하면서 얻은 교훈 중 하나는 밸류에이션만 보고 주식을 공매도하는 것은 자살행위라는 것"이라며 "고평가된 종목이라도 투자자들이 매수하는 것은 스토리가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스토리가 사라지지 않는 한 이는 계속될 것이며, 엔비디아의 스토리는 분명히 손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엔비디아 주가는 25일 반등하며 한때 6.3% 상승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