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판 배달의민족'으로 불리는 1위 음식배달 플랫폼 도어대시가 영국 2위 음식배달 업체 딜리버루를 상대로 인수합병과 관련한 협의를 지난달 벌였다고 로이터통신이 양사 사정에 밝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25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두 업체 간 협의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계열의 벤처캐피털 펀드 소프트뱅크비전펀드(SVF)가 최대 주주인 도어대시 측이 먼저 제안해 진행됐으나 딜리버루의 기업가치에 대한 의견이 갈려 인수합병 합의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한 소식통은 “현재로서는 협의가 중단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딜리버루는 영국 내 약 18만개 음식점 및 소매업체를 대상으로 약 14만명의 라이더를 두고 운영되고 있는 플랫폼으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약 13%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