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인권단체가 중국발 패스트패션 쇼핑몰 쉬인(SHEIN)의 런던 상장을 저지하기 위한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
26일(현지시각) 영국의 인권단체 '스톱 위구르 제노사이더'는 법무 대리인을 통해 "쉬인의 노동 관행에 인권 문제에 대한 우려가 있다"라며 법족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인권 문제를 다루는 로펌 리데이(Leigh Day)는 영국 금융행동감시기구(FCA)에 서한을 보내 런던증권거래소(LSE) 상장을 위한 회사의 모든 시도를 거부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국제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 영국지부도 전날인 25일 "쉬인의 노동·인권 기준이 의심스럽다"며 "이 회사의 런던 IPO는 LSE에 수치스러운 상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지난 24일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쉬인이 지난 6월 영국 시장 규제 당국에 비밀리에 서류를 제출하고 연내 런던 상장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