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대선 후보로 유력시 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공화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텍사스주에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충격적인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27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백악관 재입성을 노리는 트럼프와 재선을 노리는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의 리턴매치로 진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오는 11월 차기 대통령선거를 위한 첫 번째 TV토론이 이날 저녁 열릴 예정인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립대 타일러캠퍼스는 지난 11~20일 텍사스주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대선 주자 가상대결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트럼프의 지지율이 46%를 기록해 40%를 얻은 민주당 소속의 조 바이든 대통령보다 불과 6%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텍사스주는 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994년 이후 공화당 후보에 연달아 패한 공화당의 대표적인 텃밭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