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을 비롯한 나머지 나라들은 이미 금리를 내렸거나 대부분 올해 금리 인하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로서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이후 생활비 위기에 대응해 이루어진 전례 없는 긴축을 신속하게 해소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미국의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소비자 물가 압박에 대한 우려를 가진 중앙은행들은 금리 인상 때보다 훨씬 완만한 하락 궤도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완화 추진은 연준과 ECB가 이미 보여준 것처럼 추가적인 좌절을 겪을 수 있다. 호주의 중앙은행은 심지어 또 다른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하반기가 시작되면서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긴축이 완화될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연준 관계자들은 6월에 발표된 중간 예측에 따르면 올해 한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으며, 3분기, 연말 혹은 그 이후에 금리 인하가 시작될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일부 연준 관계자들은 최근 데이터가 인플레이션 압박이 다시 약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하고 있다. 미국의 근원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5월에 두 달 연속 둔화됐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정책 입안자들이 금리 인하 시기를 결정할 때 노동시장과 가격에 관한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