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닛케이/TV 도쿄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내각에 대한 지지도가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닛케이는 지난 주 기시다 후미오 내각 지지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내각 지지율은 5월보다 3% 포인트 하락한 25%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10월 기시다 내각이 출범한 이후 최저치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67%로 5월 조사와 동일했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응답자의 40%는 정부 또는 자민당의 운영 방식에 대한 불만을, 39%는 "잘못된 정책"을, 39%는 "리더십 부족"을 그 이유로 꼽았다.
지지 응답자의 29%는 "자민당 중심의 내각"을, 25%는 기시다 총리의 "신뢰할 수 있는 성격"을, 21%는 "국제적 인지도"를 그 이유로 들었다.
응답자들이 기시다 내각이 우선적으로 처리하기를 바라는 정책 과제로는 '물가 대책'이 36%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경제 전반"이 33%, "보육, 교육 및 출산율 지원 정책"이 31%로 뒤를 이었다.
또 응답자의 84%는 자민당 당원이나 당직자의 파벌 자금 스캔들로 인해 제정된 일본 정치자금법 개정안이 '정치와 돈' 문제의 재발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정당 지지도는 자민당 31%, 중도 좌파 입헌민주당 9%, 보수 성향의 일본혁신당 9%로 나타났으며 33%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5월에는 이들 정당이 각각 27%, 12%, 9%의 지지를 받았으며 33%는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한편, 해당 설문조사는 닛케이 리서치가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무작위 전화 걸기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총 838명이 응답해 40.2%의 응답률을 보였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