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전국종합일간지 천지일보에 따르면 지난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정치·사회·언론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시민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한 이 같은 포럼이 열렸다.
AI와 인간이 동시대를 살아갈 것이라는 시각에는 이견이 없었다.
이선종 AI웨이브 대표이자 ‘챗GPT 질문의 기술’ 저자도 생성형 AI를 ‘인간의 지적 파트너’라고 표현하면서 “AI의 위험성은 AI 그 자체보다는 사용자인 인간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토론 좌장을 맡은 김창곤 전 정보통신부 차관은 “AI가 인류 공영에 기여할 수 있는 도구로 만들고자 지속 가능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 시대가 오기 전 완비할 우리 사회의 과제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의논했다.
황동현 한성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이자 한국SW·ICT 총연합회 공동의장은 “AI가 인간을 능가하는 의식을 가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관련 윤리 기준을 확립하고 법·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진욱 한국IT법학연구소장은 “AI 로봇이 일상화된 시기가 도래하기 전 이들의 오작동 및 오류로 인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 후 질의응답에서는 AI 시대가 가져올 미래 사회 변화뿐만 아니라 관련 문제에 대한 다양한 해법도 제시됐다.
주광일 세종대학교 석좌교수는 “오늘 토론에서 AI가 변호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는데 과연 그런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고검장과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대한불교임제종 평인사 주지인 혜원스님은 “AI가 종교에 미칠 영향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