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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아크라시아의 수호자들, 국가유산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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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아크라시아의 수호자들, 국가유산도 지킨다

스마일게이트RPG, 국가유산청과 파트너십 체결
5억원 기부 함께…게임계 3호 '문화유산 지킴이'

'로스트아크' 개발사 스마일게이트RPG가 국가유산청과 '국가문화유산 지킴이' 협약을 체결했다. 로스트아크에 2023년 추가된 '설빔' 의상들의 모습. 사진=스마일게이트이미지 확대보기
'로스트아크' 개발사 스마일게이트RPG가 국가유산청과 '국가문화유산 지킴이' 협약을 체결했다. 로스트아크에 2023년 추가된 '설빔' 의상들의 모습. 사진=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RPG가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과 국외 문화유산 보호, 환수를 위한 '국가문화유산 지킴이' 협약식을 1일 체결했다.

양측은 서울 종로구 경복궁 흥복전에서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지원길 스마일게이트 RPG 대표 등이 참가한 가운데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로서 스마일게이트RPG는 63호 기업·조직 국가문화유산 지킴이로 자리 잡았다.

국가문화유산 지킴이는 국가유산청이 2005년부터 운영해온 프로그램이다. 서울메트로와 한국관광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공공기관, 공기업들은 물론 삼성전자, LG전자, KT 등이 협약을 맺었다. 게임업계에선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가 일찍부터 지킴이로 활동해왔으며 NHN 또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과 더불어 스마일게이트RPG는 국외 문화유산 보호 협약 사업에 5억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 외에도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 등과 협업해 △국외 문화유산 환수 △해외 국제기구, 박물관, 미술관 청년 인턴십 △국외 문화유산 교육, 현장 봉사활동 참여 등에 나설 방침이다.

지원길 스마일게이트RPG 대표(왼쪽)와 최웅천 국가유산청장. 사진=스마일게이트이미지 확대보기
지원길 스마일게이트RPG 대표(왼쪽)와 최웅천 국가유산청장. 사진=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RPG는 '로스트아크' 개발과 서비스를 맡고 있다. 로스트아크는 가상의 행성 '아크라시아'를 지키는 모험가들의 이야기를 다룬 MMORPG로, 회사는 그간 '모험가' 들의 명의로 수차례 기부 활동을 전개해왔다.

모회사 스마일게이트는 올 5월 국가유산청 산하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파트너십을 체결,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배급을 맡은 차기작 '로드나인'에서 신라 고분 출토 유물 관련 이벤트를 전개하기로 결정했다.

지원길 스마일게이트RPG 대표는 "국가문화유산 지킴이로서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 보호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국가유산청을 비롯한 여러 협력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