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A는 기존 5G보다 10배 빠른 속도와 낮은 전력 소비를 자랑한다. 더욱 빠른 업링크 및 다운링크 속도와 정확한 위치 및 타이밍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해 자율주행, 플라잉 택시, 스마트 팩토리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웨이는 2024년을 5.5G 상용화 및 모바일 AI 시대의 원년으로 선언하며 시장 선도 의지를 강조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5G-A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화웨이는 아랍에미리트, 오만 등 중동 국가와 협력하여 5G-A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통신사 자인은 작년부터 5G-A 서비스를 시작해 전국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저고도 경제' 또한 5G-A 기술을 기반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드론, 플라잉 택시, 베이더우 위성 시스템 등을 활용해 물류, 측량, 지도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선전을 시작으로 저고도 경제 발전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베이징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관련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드론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저고도 경제는 중국이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