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는 지난 2일 2년물 600억원, 3년물 400억원 규모로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년물 5200억원, 3년물 2850억원 등 총 8050억원 규모의 물량이 접수됐다고 3일 밝혔다.
DL이앤씨는 흥행의 이유로 탁월한 재무안정성과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안정적 사업기반 등의 강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DL이앤씨는 지난 2021년 이래 순현금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순현금 1조2506억원을 보유해 지난해 말 대비 1896억원 증가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조432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업현금흐름도 +277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차입금 의존도는 13.5%, 부채비율은 102.3%를 기록했다.
PF보증 규모면에서도 DL이앤씨는 2024년 1분기 말 별도 기준 약 1조5000억원 수준으로 자기자본 대비 38.6%에 불과하다.
특히 리스크가 낮은 도시정비 사업과 관련된 PF보증을 제외할 경우 실질적인 PF 보증 리스크는 약 5000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13.6% 수준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여러 투자자들께서 DL이앤씨의 우수한 시장지위, 안정적 사업기반, 탁월한 재무안정성을 높게 평가해 주셨다”면서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과 리스크 관리를 지속 전개함으로써 업계의 여러 난관을 극복함은 물론 투자자들의 기대에도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