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중국과 유럽 사이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시기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8일 마니사 주에서 공장 건설을 발표할 예정이다.
튀르키예는 인구 약 9천만 명에 달하는 국내 시장을 갖고 있으며, 지난해 전기차 판매가 전체 자동차 판매의 7.5%를 차지했다.
BYD는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며 전기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선전에 본사를 둔 제조업체는 앞으로 몇 년 동안 가격이 저렴한 전기차를 유럽에 출시할 계획이며, 시걸 해치백을 2만 유로(약 3000만 원) 이하로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YD는 4일 동남아시아 최초의 전기차 공장을 태국에 개장했다. BYD는 또 브라질에서 포드 모터 컴퍼니의 공장을 인수하고 멕시코 공장 위치를 물색 중이다. 유럽 첫 자동차 공장은 헝가리에서 건설하고 있다.
BYD의 판매량은 올 2분기 98만 2747대로 기록을 경신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수치다. 비록 유럽에서의 판매는 아직 부진하지만, 회사는 유럽에서의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BYD는 폭스바겐을 대신해 유럽 챔피언십 축구 대회의 주요 스폰서로 나섰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