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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PC 출하량, 2분기 연속 증가...애플 증가폭 21%로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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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PC 출하량, 2분기 연속 증가...애플 증가폭 21%로 최대

2021년 5월 21일 뉴욕의 맥 프로 데스크탑 컴퓨터에 표시된 애플 로고.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021년 5월 21일 뉴욕의 맥 프로 데스크탑 컴퓨터에 표시된 애플 로고. 사진=AP/뉴시스
AI(인공지능) 지원 수요에 힘입어 2분기 전 세계 개인용 컴퓨터(PC) 출하량이 증가한 가운데 애플의 출하량 증가가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시장조사업체 IDC의 예비 데이터를 인용해 애플의 2분기 PC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애플에 이어 에이서 그룹의 출하량이 13.7% 증가했다.

IDC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감소했던 전 세계 PC 출하량은 2분기에 6490만 대를 기록해 두 분기 연속 증가했다.
이에 따라 팬데믹으로 인한 구매 열풍 이후 주문 소강상태를 보였던 PC 시장의 지속적인 반등 기대감도 커졌다.

IDC 월드와이드 디바이스 트래커(WDT) 그룹 부사장인 라이언 레이스는 인공지능 PC에 대한 시장의 열기 및 상용 교체 주기가 PC 시장의 2분기 연속 수요 반등을 주도한 것으로 풀이했다.

다만 중국의 판매 실적 부진은 아쉬웠다. IDC는 중국의 실적 부진이 시장 반등의 발목을 잡았다고 진단했다. IDC에 따르면 중국을 제외한 2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이상 증가했다.

2분기 전세계 PC 시장 점유율은 레노버 그룹이 22.7%로 가장 높았고 HP가 21.1%로 그 뒤를 이었다. 델의 시장 점유율은 15.5%를 기록했지만, 출하량은 2.4% 감소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