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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트럼프, 트럼프 피습 후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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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트럼프, 트럼프 피습 후 성명 발표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사진=본사 자료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멜라니아 트럼프 전 미국 영부인이 14일(이하 현지시각) 남편의 피격과 관련 "상반된 정치적 견해에도 불구하고 용기와 상식이 전 미국인들을 단결시켜야 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전날 펜실베이니아 집회에서 남편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을 받은 직후 이 같은 성명을 내놓았다. 이 사건은 11월에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 캠페인을 뿌리째 흔들고 있다. 민주·공화 양당은 각각 정치적 폭력을 비난했다.
멜라니 트럼프 여사는 "남편 도널드가 그 폭력적인 총알에 맞는 것을 보았을 때, 내 인생과 배런(아들)의 인생이 파괴적인 변화를 앞두고 있음을 깨달았다"고 성명에서 말했다.

그녀는 미국인들에게 다시금 존중이 관계의 초석을 채울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녀는 "정치적 분열을 넘어 손을 내밀어 주신 여러분을 칭찬한다"며 "모든 정치인이 사랑하는 가족이 있는 남자나 여자라는 것을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그동안 남편의 선거 유세에서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여러 가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CNN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15일부터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RNC)를 통해 이번 대선 캠페인에서 처음으로 공개 행보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격을 당하기 전 보도로 이후 어떤 변화가 있는 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공화당 전당대회는 15일부터 나흘 동안 위스콘신 주 밀워키에서 열릴 예정이다.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달 27일 열린 남편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TV토론 때도 참석하지 않았다. 반면 질 바이든 여사는 대부분의 정치 행사에 남편과 동행하고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