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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던파 모바일' 2024 상반기 모바일 게임 수출액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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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던파 모바일' 2024 상반기 모바일 게임 수출액 1위

배그 모바일·니케·블루 아카이브 등 수출 톱5 기록
더블유게임즈, 넷마블 스핀엑스 '소셜 카지노'도 강세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 중국 버전 공식 이미지. 사진=넥슨, 텐센트이미지 확대보기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 중국 버전 공식 이미지. 사진=넥슨, 텐센트

올 5월 21일 중국 현지 서비스를 개시한 넥슨의 '던전 앤 파이터(던파) 모바일'이 출시 약 1개월 동안 거둔 성과만으로 올 상반기 국산 모바일 게임 수출액 순위 1위에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가 16일 공개한 '해외 시장 한국 모바일 게임 현황' 보고서 따르면 던파 모바일은 5월 21일부터 6월 30일까지 약 6주 동안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만 3억5000만달러(약 4850억원)의 누적 매출을 거둬들였다.

이로서 같은 넥슨에서 내놓은 '블루 아카이브'나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배그) 모바일' 등을 제치고 올 상반기 모바일 게임 수출액 1위에 올랐다. 또 같은 기간 글로벌 매출 순위에선 14위의 기록을 세웠다.

센서타워의 2024년 상반기 '해외 시장 한국 모바일 게임 현황' 보고서에 등록된 모바일 게임 해외 매출 순위 톱10 차트. 사진=센서타워이미지 확대보기
센서타워의 2024년 상반기 '해외 시장 한국 모바일 게임 현황' 보고서에 등록된 모바일 게임 해외 매출 순위 톱10 차트. 사진=센서타워
던파 모바일은 중국 현지에서 텐센트가 퍼블리싱을 맡고 있다. 텐센트는 이 외에도 수출 2위 '배그 모바일'과 3위 '니케'의 글로벌 배급을 맡고 있다. 국산 모바일 게임의 확실한 수출 파트너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니케와 블루 아카이브 등 서브컬처 수집형 게임들이 수출의 핵심을 차지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두 게임의 핵심 수출 시장은 일본으로 니케 총 매출의 55%, 블루 아카이브는 74%가 일본 시장에서 발생했다.

미국 등 서구권에서 강세인 소셜 카지노 장르 게임들도 대거 수출액 순위에 올랐다. 더블유게임즈의 '더블다운 카지노' 외에도 넷마블의 홍콩 자회사 스핀엑스 게임 3종이 톱10에 들었다. 이외에도 컴투스와 NHN의 장수 게임 IP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라인 디즈니 썸썸'이 9위, 10위에 자리 잡았다.

센서타워의 2024년 상반기 '해외 시장 한국 모바일 게임 현황' 보고서에 등록된 모바일 게임 해외 매출 다운로드 톱10 차트. 사진=센서타워이미지 확대보기
센서타워의 2024년 상반기 '해외 시장 한국 모바일 게임 현황' 보고서에 등록된 모바일 게임 해외 매출 다운로드 톱10 차트. 사진=센서타워

크래프톤의 '배그 모바일' 시리즈의 경우 매출 순위 외에도 상반기 해외 다운로드 순위에서도 2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인도 시장에만 출시된 '배그 모바일 인도'가 지난해 상반기 5위, 올해 상반기 6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배그 모바일 외에도 국내 캐주얼 게임 전문 개발사 111%의 자회사 슈퍼센트의 캐주얼 게임들이 대거 톱10에 올랐다. 111%는 최근 타워 디펜스형 캐주얼 게임 '운빨존많겜'으로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업체다. 이 외에도 모비릭스의 '워터 소트 퀘스트', 버튼E&M '앵거 오브 스틱 5: 좀비' 등이 톱10에 올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