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트위치, 아마존의 460억 달러짜리 숨겨진 보석"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비즈

공유
1

"트위치, 아마존의 460억 달러짜리 숨겨진 보석"

트위치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트위치 로고. 사진=로이터
아마존에 숨겨진 보석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미 잘 알려진 호재인 프라임데이 할인 행사나 클라우드 사업 부문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는 아니었다.
주로 온라인게임 사용자들이 즐기는 게임 생방송 플랫폼인 트위치가 아마존의 숨겨진 보석으로 평가됐다.

게임 스트리밍 절대 강자


투자은행 니덤의 로라 마틴 애널리스트는 17일(현지시각) 아마존 매수 추천의견을 재확인했다.

마틴은 아울러 아마존 목표주가를 205달러에서 21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트위치에 대한 계산을 근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마틴은 "트위치는 지금껏 나온 온라인 게이머들을 위한 라이브스티리밍 플랫폼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트위치는 게이머들이 자주 사용하는 플랫폼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스트리머들이 게임을 하는 것을 생방송으로 지켜보기도 하고, 자신이 게임하는 모습을 생방송으로 내보내기도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460억 달러짜리 보석


아마존은 10년 전인 2014년 트위치를 약 9억7000만 달러에 사들였다.

마틴에 따르면 아마존이 인수하던 당시 트위치는 매출이 7200만 달러에 불과했다.

트위치 지난해 매출은 그러나 30억 달러에 육박했다. 약 10년 사이 매출이 42배 가까이 폭증했다.

마틴은 아마존의 주력이 여전히 온라인 쇼핑이지만 트위치는 아마존에는 숨겨진 보석과 같은 존재라면서 460억 달러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비록 아마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을지 몰라도 트위치 사용자 인구 구성이 아마존 전체 사용자 구성과 다른 데다 아마존에 색다른 형태의 광고주들을 몰아 주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트위치 사용자 63%가 남성이고, 34세 미만 사용자는 73%에 이른다.

아마존 전체 사용자는 53%가 남성, 34세 미만은 45%로 더 적다.

마틴은 트위치에 광고를 하는 비디오게임, 액세서리 광고주들은 아마존에도 광고하는 경우가 흔하다면서 이들 중 상당 수는 트위치가 없었다면 아마존에 광고하지 않았을 이들이라고 지적했다.

또 일반 업체들도 아마존에 광고를 하면 효과가 더 높다면서 TV를 보지는 않지만 트위치를 보는 젊은 층을 광고로 끌어들일 수 있다고 마틴은 설명했다.

한편 아마존의 주력인 온라인 쇼핑은 프라임데이 첫 날인 16일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운 것으로 추산됐다.

어도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16일 아마존 매출은 72억 달러로 지난해 기록한 사상 최고치보다 11.7% 급증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