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어서 연준이 향후 몇 달 동안 직면할 수 있는 세 가지 시나리오가 있다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가장 가능성이 낮지만 인플레이션 재점화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월러 이사는 "처음 두 가지 시나리오가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책금리를 인하할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뉴욕 연준의 윌리엄스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몇 달 내 금리 인하가 타당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3개월의 데이터에 대해 "우리가 원하는 디플레이션 추세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여기에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 목표에 근접하고 있음을 확신할 수 있는 한 단계 더 높은 데이터를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버냉키 리치몬드 지역 연준 총재 또한 “디플레이션이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 같아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 추세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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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관건이 될 금리 인하시기에 대해 월러 이사는 통화정책의 지연과 거시적 관점을 고려하면 "9월, 11월, 12월 중 언제 인하하느냐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윌리엄스 총재도 "2개월치 인플레이션 통계가 나오는 7~9월에 많은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칼림 바스타 III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7일 발언한 세 명의 위원 모두 정책 완화 시작 시점에 대해 9월을 언급한 것과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노동시장 상황에 대해 월러 이사는 적당한 고용 증가라는 "양호한 상황"이라는 낙관적인 인식을 보이며 연준의 양대 임무 중 하나인 최대 고용 달성은 "연착륙을 달성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6월 실업률이 4.1%로 상승한 것을 언급하며 실업률 상승 위험이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수준으로 높아졌다고도 경고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