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월러 이사는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에서 행한 연설에서 "현재 지표가 연착륙을 달성하는 데 부합한다고 믿으며, 이 견해를 뒷받침하기 위해 향후 몇 달 동안 지표를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포함해 대부분 연준 위원이 정확한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가이던스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금리 인하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위원들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월러 이사의 이날 발언은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의 발언과도 궤를 같이한다. 이날 윌리엄스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지표가 "모두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꽤 일관되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우리가 찾고 있는 디스인플레이션 추세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한 후 연말까지 최소 한 차례 더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반영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