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는 제조업 허브로서의 발전을 저해하는 비자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기술자들에 대한 비자 규정 개선에 나섰다.
비자 처리 시간을 현재의 4-5개월에서 30일 이내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전했다.
현지 언론은 인도가 2024년에는 약 2000개의 비자를 중국인에게 발급했다고 추정했다. 이는 2019년 팬데믹 이전 약 20만 개에서 크게 줄어든 수치다. 국경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지만, 뉴델리는 분쟁이 해결될 때까지 정상 관계로 돌아갈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인도 정부는 경제 활동을 위한 빗장을 풀어 기업이 중국 노동자에 대해 비즈니스 비자를 신청할 수 있도록 비자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현재 규정에 따르면, 인센티브 프로그램 승인을 받은 제조업체만이 중국 노동자에 대한 비즈니스 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
나머지는 광범위한 서류 작업이 필요한 까다로운 취업 허가를 신청해야 한다. 인도는 특히 제조업에 필요한 기계류에서 중국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중국 엔지니어는 주로 장비 설치, 수리 작업 및 인도 노동자 교육에 필하다.
기업들은 정부의 중국에 대한 강경 노선이 인도의 제조업 추진과 전자, 자동차 및 제약 제조업체에 지급되는 수십억 달러의 보조금을 저해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호소하고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