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동탄 신도시를 관통하는 경부고속도로를 지하화한 이후 이달 말부터 상부 공간을 랜드마크 공원으로 본격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공원은 광역환승센터가 위치하는 동탄역 광장을 중심으로 5개 구역으로 조성된다.
또한, 가족 피크닉부터 대규모 축제까지 가능한 넓은 잔디마당과 공원 조망을 볼 수 있는 대형 게이트 ‘하늘문’과 ‘난초전망대‘도 만든다.
LH는 상부공원과 공원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6개의 도로를 정비하면 공원 내 광역환승센터를 거쳐 GTX-A노선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지상 공원 아래에 경부고속도로 동탄터널이 자리하고, 터널 아래 동탄 광역환승센터와 SRT, GTX의 철로가 있는 중첩구조를 띠게 된다.
LH는 지난 2017년부터 동탄 신도시를 경부고속도로가 가로질러 나타난 주민 불편과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및 직선화 사업을 추진했다.
해당 사업은 지하화된 고속도로 위에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는 국내 첫 사례이자, 고속도로로 단절된 지역 생활권을 하나로 이어주는 대표 사례다.
이한준 LH 사장은 “경부고속도로 상부공원은 동탄 1·2신도시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가교이자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역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최근 개통된 GTX-A와 더불어 동탄신도시가 더욱 살기 좋은 신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