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2분기에 805만 명의 가입자 수를 추가하면서 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넷플릭스는 광고 지원 멤버십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도 4.88달러로 월가가 예상한 4.74달러를 웃돌았다.
넷플릭스는 최근 몇 분기 동안 더 저렴한 광고 지원 가입자 수를 확보하기 위해 힘써왔고 주가는 최근 1년 동안 44% 넘게 상승했다.
넷플릭스는 올해 전체 매출 증가율이 14~15%로 이전 가이던스인 13~15%에 비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또한 이번 분기에 월가 예상치보다 높은 주당 5.10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그렇지만 이번 분기 매출이 97억3000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입자 수 증가 규모도 지난해의 876만 명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넷플릭스 주가는 정규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2% 넘게 하락한 뒤 한국 시각으로 오전 6시15분 현재 0.21% 하락한 642.02달러에 거래됐다.
넷플릭스는 앞서 투자자들에게 내년부터 분기별 가입자 수와 사용자당 평균 매출 제공을 중단할 것으로 밝혔는데 월가에서는 이를 향후 성장에 부정적인 신호로 해석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