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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IT 대란' 속 3대 지수 하락…엔비디아 2.61%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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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IT 대란' 속 3대 지수 하락…엔비디아 2.61% 급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19일(현지시각) 하락세로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전날 급등세를 뒤로 하고 다시 하락하는 등 반도체 종목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377.49포인트(0.93%) 하락한 4만287.53으로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3대 지수가 가운데 가장 낙폭이 컸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39.59포인트(0.71%) 내린 5505.00, 나스닥 지수는 144.28포인트(0.81%) 밀린 1만7726.94로 장을 마쳤다.
러셀2000 지수는 13.94포인트(0.63%) 내린 2184.35로 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주간 낙폭이 4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S&P500은 1.97%, 나스닥은 3.65% 급락했다.

반면 다우 지수는 0.72%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 지수는 지난 1주일 1.68% 뛰었다.

주식 시장 무게 중심이 대형 기술주에서 가치주, 중소형주로 이동하는 로테이션, 순환장세 흐름이 확인됐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상승세를 지속하며 16포인트 선을 넘어섰다. 이날은 0.60포인트(3.70%) 뛴 16.52로 올라섰다.

업종별로는 그러나 보건과 유틸리티 등 2개 업종이 상승했다.

보건 업종은 0.5% 올랐고, 유틸리티는 0.11% 상승세로 마감했다.

임의소비재는 0.8%, 필수소비재는 0.38% 하락했고, 에너지와 부동산은 각각 1.29%, 0.12% 내렸다.

금융 업종은 1%,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0.6%, 0.87% 하락했다.

기술 업종은 1.27% 하락해 에너지에 이어 이날 하락률 2위를 기록했다. 통신서비스 업종은 낙폭이 크지 않아 0.19% 내리는 데 그쳤다.

전 세계 정보기술(IT) 대란을 촉발한 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10% 넘게 폭락했다. 38.09달러(11.10%) 폭락한 304.96달러로 미끄러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3.26달러(0.74%) 하락한 437.11달러로 마감했다.

전날 기대 이상 분기 실적을 내놓은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도 하락했다.

이번 분기 매출 전망이 시장 기대를 약간 밑돈 탓이었다.

넷플릭스는 9.70달러(1.51%) 내린 633.34달러로 장을 마쳤다.

수소 업체 플러그파워는 14% 폭락했다.

신주 2억달러어치 발행 소식이 하락하는 주가에 무거운 추를 달아줬다.

플러그파워는 0.4050달러(13.87%) 폭락한 2.5150달러로 추락했다.

신용카드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깜짝 실적과 시장 기대를 웃도는 낙관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급락했다. 6.68달러(2.68%) 급락한 242.52달러로 미끄러졌다.

2분기 매출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밑돈 석유 탐사·시추·유전 서비스 업체 핼리버튼은 2.04달러(5.60%) 폭락한 34.40달러로 떨어졌다.

일본 소프트뱅크가 소유한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 홀딩스는 3% 넘게 뛰었다.

모건스탠리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성장 수혜주라며 추천의견을 동등비중에서 비중확대로, 목표주가는 107달러에서 190달러로 상향 조정한 것이 주가 급등을 촉발했다.

암은 5.07달러(3.20%) 급등한 163.40달러로 올라섰다.

그러나 반도체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엔비디아는 장 중 낙폭을 좁히기도 했지만 막판에다시 낙폭이 확대됐다. 결국 3.16달러(2.61%) 급락한 117.93달러로 미끄러졌다.

브로드컴은 3.17달러(1.97%) 내린 157.35달러, AMD는 4.19달러(2.69%) 급락한 151.58달러로 떨어졌다.

반도체 종목들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는 7.46달러(3.06%) 급락한 236.44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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