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하나투어에 따르면 일본과 동남아의 비중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지난해 9%의 비중을 차지하던 중국이 8%p 이상 증가했다. 올해 유럽(7%)을 제치고 상위 비중을 차지하는 등 중국 선호가 높아진 점이 눈에 띈다.
선호 지역에서도 차이가 두드러졌다. 베트남, 홋카이도, 오사카, 태국, 필리핀, 대만 등 동남아 및 일본 선호가 강했던 지난해와 달리 베트남, 필리핀, 홋카이도, 오사카에 이어 장가계, 백두산, 몽골 등 중국 지역이 두각을 드러냈다.
7월 전체 예약 중 가장 선호하는 출발일은 7월 31일이었으며, 7월 27일과 28일이 그 뒤를 이어 7말 8초 집중 현상이 뚜렷했다.
성수기 초반인 27일에는 베트남, 필리핀, 홋카이도, 장가계, 내몽고 등 고른 선호를 보인 반면 28일과 31일에는 베트남에 이어 필리핀, 오사카, 홋카이도, 규슈 등 일본 지역이 인기다. 연휴 일정 후반에 다를수록 단거리 선호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올해도 일본과 동남아의 강세가 두드러진 한편, 회복세에 탄력이 붙은 중국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라며, “단기간 예약이 집중되는 추석 연휴 등 하반기 수요에 대비한 항공 좌석 확보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