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키’는 무선통신 기술로 차량과 연결된 스마트폰을 이용해 차문을 열고 잠그거나 시동을 걸 수 있는 차세대 자동차 키를 말한다. 차 키를 별도로 들고다닐 필요가 없어 분실 위험이 적고 디지털 키와 연결된 스마트폰이 있어야만 시동을 걸 수 있어 도난 위험도 적다.
△저전력 블루투스(BLE) △NFC △초광대역(UWB) 등 근거리 통신 기술이 모두 탑재된 이 제품은 LG이노텍이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이 추가로 적용돼 스마트폰의 위치를 10cm 이내 오차범위로 정확히 탐지한다.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으로 기존 디지털키의 오작동이나 미작동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
이외에도 자체 개발한 레이더를 장착해 차량에 남겨진 아동을 감지하는 ‘아동 감지(CPD)’ 기능을 제공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G이노텍의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은 업계에서 가장 작은 사이즈를 자랑한다.
LG이노텍은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을 2027년부터 본격 양산한다는 방침으로 글로벌 완성차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문혁수 대표는 “LG이노텍은 독보적인 무선통신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량 통신부품을 전장부품사업의 핵심축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글로벌 차량 통신부품 시장 선도기업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