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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소로스 등 월스트리트 억만장자들, ‘해리스 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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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소로스 등 월스트리트 억만장자들, ‘해리스 지지’ 선언

조지 소로스. 사진=로이터
조지 소로스. 사진=로이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월가 억만장자들의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22일(이하 현지시각) 해리스 캠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 오후 대선 포기를 발표한 이후 해리스 부통령은 약 5000만 달러(약 694억원)를 모금했다.

바이든 캠프가 6월 한 달 동안 모금한 총금액이 6380만 달러였다. 에버코어사의 설립자인 로저 올트먼 등 억만장자들이 그녀에게 선뜻 지갑을 열었다.

올트먼은 22일 CNBC에 그녀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랜 민주당 거액 기부자인 투자자 조지 소로스는 바이든 대통령의 발표 후 가장 먼저 해리스를 지지한 사람들 중 한 명이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금융계에서 그녀의 대선 출마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빠르게 모이고 있으며, 해리스 부통령의 온라인 팬카페인 ‘KHive’에도 합류하고 있다.

저명한 월가 경영진 중 한 명인 라자드사의 CEO 레이 맥과이어는 “많은 월가 지도자들이 그녀를 지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민주주의를 위한 명확한 호출이다. 그녀가 가진 신뢰성은 월가에서 메인 스트리트까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억만장자이자 애비뉴 캐피털 그룹의 최고경영자인 마크 래스리도 해리스를 지지할 것이라고 익명을 요청한 소식통이 말했다. 이 소식통은 래스리가 지난 대선 주기 동안 자신의 뉴욕 아파트에서 그녀를 위한 행사를 주최했으며, 아마도 다시 열 것이라고 전했다.

기술에 중점을 둔 사모펀드 회사를 운영하는 프랭크 베이커도 그녀를 지지할 계획이라고 익명을 요청한 소식통이 밝혔다. 그는 2019년 자신의 사우스햄튼 자택에서 해리스를 위한 모금 행사를 주최했다. 비트리스 어드바이저스의 창립자인 크리스티나 루이스는 “나는 지명을 받을 만한 후보를 원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카멀라는 나에게, 우리 모두에게 그것을 보여주었다. 카멀라는 사람들을 투표장으로 달려가게 할 수 있다. 나는 100% 그녀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